여러분은 신발을 어떻게 신으시나요?<br /><br />몸이 불편한 게 아닌 보통의 경우엔 옆에서 누가 무릎 꿇고 신겨주진 않겠죠.<br /><br />그런데 다른 사람의 수발을 받아 장화를 신은 정치인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눈치채셨죠?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입니다.<br /><br />이 사진 이미 다들 보셨을 겁니다.<br /><br />다리를 들어 장화에 발을 넣고 있는 홍준표 대표와 그 발에 장화를 맞춰 잡아주면서 허리를 굽히고 있는 사람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벗을 때도 같은 장면이 연출됐습니다.<br /><br />홍준표 대표 꼿꼿이 서서 다리만 들어 올리고 있고요.<br /><br />역시 다른 사람이 장화를 잡아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준표 대표가 넘어지지 않도록 허리를 잡아주는 팔도 보입니다.<br /><br />예리한 네티즌들, 이 장면 역시 놓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신데렐라에게 왕자가 유리구두를 신겨주는 것을 연상케 한다며 홍준표 대표를 가리켜 홍데렐라라고 우스개소리를 했고요.<br /><br />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의 '노룩-패스'에 이은 '노룩-오프'라는 말까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패러디와 비판에 동참했는데요.<br /><br />SNS에 "정청래의 장화 신는 법"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장화는 낮은 자세로 걸터앉아 스스로 신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스스로 장화를 신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과거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커지자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허리가 불편해서 부득이하게 도움을 받았다고 해명했는데요.<br /><br />글쎄요, 허리 아픈 사람이 삽질은 어떻게 하냐며 네티즌들은 납득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1시간밖에 안 한 봉사활동 시간도 논란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의 봉사활동은 원래 6시간으로 계획돼 있었는데, 홍준표 대표는 한 시간 정도만 참여했는데요.<br /><br />보여주기식 봉사라는 비난이 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논란 속에도 홍준표 대표는 여전히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"연말이면 과거 지지층은 회복될 것"이라고 자신에 찬 선언을 했는데요.<br /><br />영남지역에서 민심이 돌아오고 있고 수도권도 회복세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의 호언장담처럼 정말 전통 지지층이 다시 결집 될지 연말은 돼야 그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2116394195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